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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26일 특수학교인 제주영송학교에서 지적장애 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성악가 '폴포츠'와 함께 하는 휴머니티 콘서트를 열었다.

 

폴포츠는 가난과 교통사고, 종양수술 등을 겪으며 휴대전화 판매원으로 어렵게 살아가던 중 영국의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공한 인물이다.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에도 오페라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극적인 인생역전을 이뤄낸 그의 이야기는 책과 영화로도 제작돼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바 있다.

 

JDC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된 이번 콘서트는 도내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1회 제주포럼 오프닝 공연차 제주를 찾은 폴포츠는 전날 공연의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한 독창과 함께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않은 자신의 꿈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조여진 JDC 국제화지원처장은 “폴포츠와 함께 한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JDC는 주어진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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