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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제주해역서 잠수함 구조훈련 후 6월 2일 입항 예정 … 논란 예상

 

제주해군기지 준공 후 처음으로 미국·일본 등 외국함정이 다음달 2일 입항한다. 그러나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욱일기(旭日旗)’를 달고 입항해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해군본부에 따르면 ‘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Pacific Reach 2016)이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남 진해와 제주 인근 해역에서 열린다.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호주·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6개국의 구조전력 및 잠수함이 참가한다. 중국·러시아 등 12개국 및 1개 국제지구가 옵저버자격으로 참관한다.

 

훈련에 앞서 함정들은 지난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경남 진해항에 입항했다. 함정들은 정박훈련 등에 이어 제주 해역으로 이동,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해상훈련 후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해 사후 강평 및 폐막식 등에 참여한다.  

 

문제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다. 욱일기는 해상자위대가 군기(軍旗)로 사용하고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군기여서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이다. 1945년 일본이 패전 후 사용이 금지됐지만 1954년 해상자위대가 창설되면서 다시 등장했다.

 

해군은 “함정 앞쪽에 해군기를 달고 뒤쪽에 국기를 다는 것처럼 일본 역시 해군기로 쓰는 욱일기와 일본 국기를 다는 것”이라며 “과거에도 20여 척의 일본 함정이 국내 입항할 때 욱일기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진해항 입항 시에도 논란이 일었다.

 

더욱이 일본군 진지 등 제주지역은 일제 강점시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및 구조훈련은 잠수함 조난 사고 발생 시 사고해역 인접 국가들이 협조해 최단시간 내 승조원을 구조하기 위한 인도적 훈련이다. 다국적 연합 잠수함 구조훈련이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2년마다 실시돼 오다 2007년 이후 3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해상에서 열리는 것은 200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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