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 분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8108편이 강한 바람에 착륙을 포기하고 김해공항으로 되돌아가는 등 7편이 회항하고, 11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9시55분부터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져 있다. 윈드시어는 지상 500∼1000m 사이에 부는 풍향과 풍속이 불규칙한 국지성 돌풍이다.
또한 제주공항 출발편과 도착편 등 17편은 강풍으로 지연 운항되고 있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오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기상청은 남동풍 또는 남풍이 초속 14∼21m로 불 것으로 예보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강풍으로 결항편이 더 늘어날 수 있어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