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1일 현재 크루즈 관광객 수는 23만4972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12만793명과 비교해 94.5% 늘어난 규모다.
특히 연중 제주를 기항하는 크루즈 선박도 증가세다.
파나마 선적 MSC리리카호가 2일 오후 제주항 첫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49회 기항한다.
이에 따라 제주를 연중 기항하는 크루즈선사는 코스타 크루즈선사를 비롯해 로얄캐리비언 크루즈라인, 프린세스 크루즈, 스카이씨 크루즈, 보하이 크루즈, MSC 크루즈 등 6개사 11척으로 증가했다.
2일 제주를 처음 찾는 MSC리리카호는 6만5591톤으로 승객정원은 2679명, 승무원은 721명이다.
2003년 건조된 후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오다 이달부터 중국 상하이를 모항으로 한국과 일본의 주요 기항지들을 운항하게 됐다.
도는 MSC리리카호의 연중 기항으로 10만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 유치 증진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