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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9일 전통문화체험·외국인 페스티벌 등 다문화가족 한마당 '풍성

 

 

머나먼 타국 땅 제주에서 제2의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9일 오후 제주시 남광초등학교에서는 도내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따뜻한' 설맞이 행사가 열렸다. (사)다문화가정제주도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올해로 9회째다.

 

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약 5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나라·언어·피부색이 달랐지만 머나먼 타국에서 고향과 같은 정에 듬뿍 취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웃음과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투호·윷놀이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비롯해 중국전통 콩주체험, 베트남의 따가오 놀이 등 외국 전통문화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필리핀에서 온 마리벨(37·여·제주시 용담3동)씨는  "아이들과 온가족이 함께 전통놀이체험을 할 수 있어 즐겁고, 다른 다문화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며 "이번이 3번째 참여다. 이런 행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베트남에서 온 부티탐(30·여)씨는 "명절 때마다 고향이 그리웠는데 다문화 가족을 위한 행사가 있어 외로움이 덜 하다"며 "따뜻한 정을 나누니 어느 새 고향에 온 느낌이다. 앞으로 계속 참가하겠다"고 즐거워했다.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한국 고유명절인 설에 모처럼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의 훈훈한 정을 느끼기 바란다"며 "제주도를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오후2시 제주성안교회에선 제주이주민센터 주관으로 '제 13회 외국인가족 페스티벌'이 열렸다.

 

페스티벌은 노래와 장기자랑·민속놀이 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타국생활의 어려움도 잊은 채 끼와 장기를 마음껏 뽐냈다.

 

저녁시간에는 다문화가정·외국인가족·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떡국 등 전통음식을 먹으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등 온정을 나누며 향수를 달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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