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지역 건축물 10채 가운데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4채꼴로 나타나 전국에서 노후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3일 2015년 전국 건축물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은 전년 대비 7만5625동(1.1%) 증가한 698만6913동, 연면적은 8271만7000㎡(2.4%) 증가한 35억3406만8000㎡다.
제주지역 건축물은 16만8942동(주거용 9만6682동, 상업용 2만4156동 , 공업용 1007동, 문교·사회용 3783동, 기타 3만3314동), 연면적은 4644만8463㎡(주거용 1817만7736㎡, 상업용 1561만8512㎡, 공업용 70만3459㎡, 문교·사회용 459만7963㎡, 기타 635만793㎡)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 건축물 가운데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 비율(연면적 대비 노후 건축물 연면적)이 39.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준공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은 전국 251만1900동으로 전체(698만6913동)의 36.0%를 차지했다.
서귀포시 지역의 경우 전체 건축물 연면적 1640만317㎡ 중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의 연면적은 39.7%인 651만3906㎡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시 지역은 전체 건축물 연면적 2904만8146㎡ 가운데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 연면적은 388만3195㎡로 13.4%에 불과했다.
한편 제주도내 전체 건축물 16만8942동 중 35년 이상 노후된 건축물은 4만153동(23.7%)으로 가장 많았고, 10년 미만 2만7008동, 20년 이상 25년 미만 2만1799동, 15년 이상 20년 미만 1만7398동, 10년 이상 15년 미만 1만4030동, 30년 이상 35년 미만 1만2743동, 25년 이상 30년 미만 1만2398동 순이었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