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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에서 안과시술을 받은 뒤 환자 3명이 실명한 사건과 관련, 원인 중 하나로 의심됐던 가스(과불화프로판·C3F8)가 이상이 없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해당 가스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가스에 독성이 검출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가스는 지난해 11월 반도체 세척 등 산업용으로 수입한 것으로 또 다른 업체 몇 곳을 거쳐 공급업체를 통해 제주대병원이 가스를 구매했다.

 

경찰은 제주대 병원에서 시술에 쓰인 가스를 입수해 분석을 의뢰했다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가스양이 모자란다고 하자 다른 업체가 보관하던 가스를 대신 보냈다.

 

가스의 보관이나 유통과정에서의 변수까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이다.

 

경찰은 피해 환자 중 1명이 시술한 의사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해 조사하고 있다. 이 의사는 "시술에 문제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다른 지역 병원에도 이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 망막 관련 협회에 문의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대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3명은 1월21일, 2월3일, 2월11일 각각 가스를 눈에 주입하는 시술을 받은 뒤 실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가스 교체 후 한 달간 시술을 받은 환자는 4명, 간접 노출된 환자는 1명"이며 시력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잇따라 2월 21일 가스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은 2011년부터 망막시술에 이 가스를 사용하다 올해 1월20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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