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입 증가에 따른 제주의 건축붐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도 여지 없이 건설경기가 상승세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가 24일 올해 신규발주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경기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41개 종합건설사 중 266개 협회 회원사에서 올들어 10월까지 신규 도급한 공사 수주건수는 506건으로 수주총액은 9279억500만원이었다. 지난해 수주액(6360억)보다 46% 증가했다.
공공부문이 6%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이 85% 증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중·대형 신규공사 물량 부족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민간부문은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건축 수주 활기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고규진 사무처장은 "앞으로 공공부문에서는 이 달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부문의 경우 큰 증가세를 유지, 당분간 전체적인 건설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