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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포럼 기조연설 "북, 여러 경로로 한라산에 깊은 관심"

원희룡 지사가 한라산과 백두산을 잇는 교차관광 가능성을 언급하며 "남북 교류 확대를 위해 필요하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20일 오후 제주시 웰컴센터에서 분단 70년 대북지원 20년을 기념해 열린 '민족화해 제주포럼' 기조연설에 나서 "최근 5년 새 남북교류와 협력의 동력이 많이 상실됐다"며 "도민을 대표해 북측과 언제든 가슴을 열고 대화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필요하다면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에서 제주를 방문하는 것 모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난해 '민족화해 제주포럼'에서 제안했던 남북교류 협력 5대사업 가운데 '한라산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과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등이 내년 중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여러 경로를 통해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이 찾는 한라산의 생태보존 방식에 깊은 관심과 정보교환을 요청했다고 원 지사는 전했다.

 

그는 "통일부와 함께 내년 5월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이를 주제로 남과 북, 해외 학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장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주~북한 크루즈 개설도 국제크루즈선사, 각계 전문가, 각종 학술대회와 포럼에서 논의되고 있어 조만간 가시화될 것" 이라며 "제주 대북교류사업의 상징인 '북한 감귤 보내기 운동'도 남북의 의미 있는 입장 변화가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풍력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내용의 '탄소 없는 섬'을 언급하며 북한에 '에너지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태양과 바람은 화석, 원자력과 달리 갈등과 분쟁보단 공생과 협력을 가져온다"며 "제주에서 시작된 태양과 바람의 선한 에너지가 휴전선을 넘어 북한 곳곳에서 평화의 에너지로 전파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와 통일부가 공동후원했다.

 

원 지사의 기조연설 후엔 '동아시아 평화와 새로운 남북협력 방안 모색'을 놓고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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