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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김만덕기념관서 '제3회 아름다운 제주어 시상' .... 100여명 수상자.가족 참여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이누리>가 연  '제3회 제주어(語) 보존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공모전'의 시상식이 8일 오후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산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반경옥씨와 UCC 부문 대상을 수상한 광령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을 비롯,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UCC부문 대상을 수상한 '제주어 배워보카'와 최우수상 '우리어멍'에 상영시간을 가졌다.

 

강영봉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와 당사 양성철 대표이사 겸 발행인이 각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시상했다.

 

시상에 앞서 강영봉 교수는 심사총평을 통해 "제주어는 그 어떤 문화재보다 가치가 높은 유산"이라며 제주어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많은 작품들이 각자 열심히 준비해서 응모해준 점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아래아 글자에 대한 처리나 각각의 응모작들을 좀 더 포장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총평을 했다.

 

대상을 수상한 반영옥씨는 "제주어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수상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급하게 보내고 나니 틀린 단어들이 눈에 들어와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며 "뜻밖의 수상이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고 기쁘다"고 말했다.

 

반씨는 이어 "평소에 친구들과 카톡을 하거나 문자를 보낼 때도 제주어를 사용하는 등 일반생활에서도 사용하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어로 번역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계속 제주어 사용에 힘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는 지난 2일 당사 회의실에서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산문.UCC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산문 부문 대상작에는 반경옥씨의 수필 '와흘 본향당의 기억'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강봉수씨의 산문 '직산도 말곡, 높드지도 말곡', 김선진씨의 '곶자왈 엉장 밋듸'와 이지씨의 '아기구덕' 자작시가 선정됐다.

 

부상으로는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 상품권과 최우수상 수장자에게는 50만원 상당 상품권이 각각 주어졌다.

 

산문 부문 우수작에는 ▲강덕환씨의 '혼잔 해불게' ▲강성민씨의 '밥만 잘 먹언게' ▲강용호씨의 '성취감을 안겨준 줄넘기 대회' ▲고경훈씨의 '우리어멍' ▲고민정씨의 '이젠 알쿠다' ▲고수정씨의 '나모심이 고슬 곶으로' ▲김완수씨의 '혼디 어우러정 고치 가게 마씨' ▲김천우씨의 '서평-탐라에 매혹된 세계인의 제주 오디세이' ▲임근일씨의 '전국민이 제주어로 노래 부르는 날 보고 싶다' 등 9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초 계획보다 산문부문 참가자들중 수작이 많아 최우수.우수작 수상자가 늘었다.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졌다.

 

UCC 부문 대상은 당찬 초등생들이 거머쥐었다. 광령초 4학년 1반 학생들이 공동으로 출연한 '제주어 배워보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작엔 송동훈씨 등의 그룹밴드가 낸 제주어 가요 '우리 어멍'이, 우수작에는 허정옥씨의 '우리 어멍의 바당'이 뽑혔다. 부상은 산문 수상작과 동일하다.

 

<제이누리>는 유네스코의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를 보존,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열었다. 올해로 3번째로 그동안 <제이누리> 단독으로 행사를 열다 올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사를 함께 열었다.

 

응모작에 대한 심사는 강영봉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김순자 제주대 국어문화원 연구원, 장덕지 제주도문화재위원장이 맡았다.

 

지난 7월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공모전'에는 총 120여개 작품이 접수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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