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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감귤혁신 1단계 작전 돌입 ... 정책.생산 등 4개분야 73개 사업

감귤구조 혁신에 나선 제주도가 '명품 제주감귤'을 향해 총력전에 나섰다. 5개년 감귤혁신 계획 추진에 나서 이달부터 1단계 작전에 돌입했다.

가을부터 본격 감귤 출하철이 시작되면서 '감귤생존'의 명운까지 걸었다. 올해 산 감귤부터 혁신의 첫 발을 내딛으며 구조혁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강한 의지다.

제주도는 "감귤산업 구조혁신 5개년 계획 추진에 따라 도,행정시,기술원, 농업 등 감귤산업 관련 기관단체들이 사업별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계획 수립과 실행에 나서고 있다"며 "농가의 혼란을 최소하 하면서 감귤산업 구조혁신 계획에 맞도록 추진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감귤계획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실천과제는 ▲정책 ▲생산 ▲유통.가공분야 ▲홍보.마케팅 4개분야 8개과제 73개 사업이다. 이중 올해 시작되는 과제는 40%에 달한다.

정책분야에서 제주도는 행정기관 주도의 정책과 지원에서 생산자단체 자구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역할분담과 조직화를 중점 추진한다.

체계적•객관적인 감귤정책 수립과 생산자단체 주도 생산․유통을 위하여 의무자조금 조성, 지역선도농가 육성, 농•감협 전문지도사 육성․배치, 노지감귤 적정생산량 및 방안에 대한 연구 등 16개사업에 567억여원을 투입, 감귤산업 조직화 등 자생력 확보에 주력한다.

감귤산업 주체별 분산된 역량을 결집하고 콘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하여 생산자단체 중심 감귤대책 추진 등 3개사업을 추진한다.

 

8개 과제 73개 사업중 40% 올해 바로 시작

 

생산분야에서 제주도는 명품감귤의 생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 표준과원 조성 ▲ 불량품종 및 노령수에 대한 품종갱신▲수급조절을 위한 안정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비상품(비규격) 감귤 시장유통근절을 위해 수확 및 유통단계에서 농가가 자율폐기할 수 있도록 고품질감귤 수급조절을 추진한다.

노지온주 중심의 생산구조를 만감류 등 연중 생산체제로 재편, 온주밀감의 과잉생산 구조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년 110ha 감귤원에 대해 작형전환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밖에 고품질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 감귤원 배수시설 정비사업 ▲ 고령농을 위한 소형농기계 보급 확대 ▲ 감귤원 토양피복(타이벡) 등 농자재 지원 확대 등을 진행한다.

유통.가공분야에서 제주도는 시장 수요에 맞는 출하시스템을 중심으로 유통체계 개혁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감귤 주산지별 지역 특성에 맞는 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해 생산.유통 계열화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농.감협의 역할, 산지유통인 중심에서 농협의 비중확대로 가격안정 기능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이밖에 ▲ 대표브랜드 제정 ▲ 감귤DAY 지정운영 ▲ 감귤상품 규격 5단계 조기정착 등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강제착색 및 비상품감귤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수요에 맞는 출하시스템 및 유통체계 개혁

 

비상품감귤의 도매시장 출하시 일단 해당상품을 반품조치 한다. 이를 위해 대도시의 도매시장과 비상품감귤 도매시장 유통근절을 위한 MOU를 체결, 기관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감귤유통 지도단속요원도 확대 지정해 운영한다.

도는 가공용 감귤의 수매에서도 새로운 유통체계를 도입한다. 지금까지 전량 수매해오던 관행에서 탈피해 산정된 적정량만 수매한다. 올해 8만톤을 수매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9년에는 6만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Kg당 50원씩 제공하던 가공용감귤 수매가격 보전제도를 5년이내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가공용감귤 수매가격 지원폐지 시점에서 보전금 예산을 상품계통 출하장려금으로 전환한다.

이밖에 유통활성화를 위해 우수감귤농가와 소비자간 중개시스템도 구축한다. 우수감귤에 제주도 공동상표 ‘제주마씸’ 또는 제주시 특산물 공동브래드인 ‘해올렛’등의 사용권을 부여해 쇼핑몰과 연계해 판매할 계획이다.

 

홍보 마케팅의 강화를 위해 행정, 생산자단체, 유통인단체, 농가 등으로 전담기구도 운영한다. 그동안 지역별 감귤홍보 체제였던 홍보시스템을 제주감귤 전체 홍보체계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업제와 감귤생산단체와 연계, 주기적으로 소비확대 행사를 추진한다. 특히 감귤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을 상품화 마케팅으로 활용, 타 과수와 차별화된 홍보 등 마케팅 전략을 진행한다.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혁신은 단발성이 아닌 5년 단위로 향후 2035년까지 4차례에 걸친 개혁작업으로 이뤄낼 것"이라며 "이 계획은 현 시점의 시장여건 변화와 농심을 반영한 큰 틀 안에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에도 농가여론과 전문가 집단과의 토론을 거쳐 지속적으로 수정․보완 및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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