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내 해수욕장을 이용한 피서객은 292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 무더위와 열대야를 피해 제주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292만4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57%가 증가했다.
야간개장 해수욕장(협재, 이호, 삼양, 함덕) 이용객은 46만1000명으로 지난해 28만6000명보다 60%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피서철엔 다행히 해수욕장에서 단 한 명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올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가 해양경찰에서 지자체로 이관됐다.
해경의 안전관리 인력배치가 축소되면서 안전관리 전문인력 확보 등 문제가 제기됐지만 제주도는 예비비 4억4000만원을 긴급 투입, 민간 안전요원을 채용하고 소방․시민안전요원․육상경찰․행정요원 등 협업체계를 구축, 전체 230명을 해수욕장 현장에 배치했다.
도는 해파리 등 유해생물에 대한 안전예방을 강화, 관광객 및 도민들로부터 도내 해수욕장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폐장 후 시설물을 정비하고 9월 중 행정시, 관계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해수욕장 평가보고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개장 전 체계적인 안전관리 등에 철저한 준비를 해나감으로서 전국 명품의 힐링(Healing) 휴양지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