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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전환하고, 신제주권 이설하라"

 

제주시 특성화고인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동문들이 학교의 일반계고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여자상업고 총동문회와 제주여자상업고 일반고 전환 추진위원회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의 열악한 입지조건과 교육과정의 문제점 등을 제기, 제주여상을 일반고로 전환하고 입지를 신제주권으로 옮길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제주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23%로 전국 평균 취업률 44%에 크게 밑돌고 있다. 제주여상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취업-이직-진학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제주사회가 시급하게 풀어야 할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때문에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 동문들은 근본적인 해법 마련과 일반계고 체제 개편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면서 "하지만 교육당국은 취약한 산업구조 탓 만하고 교육가족과 지역사회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제주여상 졸업생 가운데 대학 진학 비율은 74%나 된다"며 "상황이 이렇지만 전공과만 설치된 제주여상의 교육과정으로는 대학 진학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로서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도교육청이 고교체제 개편 추진으로 작금의 구조적인 특성화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전향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개편의 핵심은 경쟁력 없는 특성화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하고, 경쟁력 높은 특성화고는 집중적으로 키우는 선택과 집중전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제주여상을 일반계고로 전환하는 것이 모교가 처한 심각한 존립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며 "제주여상을 제주시 동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전환하고, 열악한 입지조건에 있는 우리학교를 신제주권으로 이설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제주여상의 일반고 전환을 위해 1만8000여명의 동문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서명부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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