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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관행과 결탁이 초래 ... 진실 은폐는 도민에 대한 배신"

제주시 고위 공무원의 폭행 및 투신사건과 관련, 공무원 노조에 이어 이번에는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특히 백 국장의 투신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지방언론과 행정의 유착관계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원희룡 도정이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즉각 돌입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본부는 "언론과 지방행정의 오랜 관행과 결탁이 초래한 비참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제한 후 "이 사건에서 더욱 주목되어야 할 것은 지역언론과 지방행정이 그동안 유지해온 권력 관계, 폭행의 동기, 백모 국장의 고소 제기 이후 투신까지에 이른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백 국장은 투신 직전 지인들에게  "행정조직 사회에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공직사회는 물론 인사에 개입하고, 자기사람을 심어놓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사업을 하는 집단...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없어져야 하며"라며 꼭 파헤쳐달라는 당부 내용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제주본부는 이 사실을 들어 "지방행정의 고위급 공무원이 마지막 순간에 이야기한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큰 파장을 불러오지 않을 수 없다"며 "진실을 보도할 의무가 있는 언론과 투명한 공직사회를 유지해야 할 행정이 소수의 사람들에 의하여 좌지우지 되고 있었다면 이는 제주도민 전체에 대한 기만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한 폭행 사건 고소 이후에 백 국장에게 행하여졌다는 주변의 압력에 대해서도 그 주체와 내용에 대하여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본부는 "해당 언론사가 논란의 중심에서 도민들에게 사죄는 커녕, 도민들을 협박하며 입을 막고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는 행태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의 입장을 표명한다"며 "과거 제주 4.3항쟁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던 해당 언론사가 본인들의 이해관계 앞에서는 진실을 은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간 해당 언론사를 지켜보아 온 도민들에 대한 배신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백 국장의 투신 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지방언론과 지방행정의 유착관계에 대하여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원희룡 도정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즉각 돌입하길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제주본부는 또 "백 국장이 투신을 하면서 주변인들에게 전달하였다는 권력화된 언론의 공직사회 인사개입, 인사개입으로 인하여 이익을 취하는 집단 등의 내용에 대하여 진위 여부 파악 및 구체적인 진상규명이 즉각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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