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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60억 삭감 따라 해외광고 전면 보류 ... "그나마 국내 관광객 회복세"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제주도의 관광마케팅이 예산삭감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관광마케팅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메르스관련 제주관광 정상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비용 60억이 삭감되자 향후 계획을 수정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협회와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어 30일에는 관광마케팅협의회를 열고 관광공사 이사회 개최를 통해 긴급하게 예산 19억원을 마련했다.

이 예산은 기존에 편성된 자체예산, 경상전출금, 관광진흥기금 53억1400만원 중 9억2800만원을 재조정하고, 10억 원은 자체 예산을 추가 편성해 확보한 내용이다.

문제는 이후 뚜렷한 자금확보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제주 관광마케팅의 날개가 꺾인 것이다.

 

이중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예산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현재까지 없다"며 "혹 추가적인 사업비를 활용할 방법이 있는지 확인중이며 관광진흥기금도 일부 조정의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당초 60억원의 메르스관련 제주관광 홍보마케팅 비용의 주요 사업은 6개 분야로 준비됐다.

▲해외매체를 활용한 제주관광홍보  ▲국가별 주요도시 로드쇼 ▲제주관광트레블마트 ▲항공사 공동프로모션 ▲항공노선 복구를 위한 인센티브 ▲한류브랜드 활용 빅 이벤트 등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이중 25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여하기로 한 해외매체활용 광고는 전면 보류됐다. 제주관광트레블마트 역시 보류됐다. 다른 사업들도 전체적으로 사업을 축소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이중 제주 관광마케팅에 직접적으로 타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빅이벤트 분야다. 한류브랜드를 활용한 대형이벤트를 열어 모객능력을 가진 관광상품을 기획,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 물거품이 된 것이다.

제주도와 관련업체는 그나마  국내 관광객의 회복세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걸고 있다.

이중환 국장은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펼치지 못해 관광객 정상화에 일부 타격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내국인을 중심으로 관광객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도 뿐 아니라 관련 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예산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좀 더 많이 움직이면 되지 않겠느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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