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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역진, "2020년까지 단기처방 시급 ... 후보지는 11월 제시"

 

제주의 핫이슈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의 목표연도가 2050년으로 설정됐다. 연간수요가 45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이 수요에 맞춘 방향으로 인프라 확충이 추진된다.

 

하지만 현재도 포화상태인데다 수요가 매년 급증, 2020년과 2025년으로 두차례 목표연도를 나눠 단기대책 먼저 추진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타당성 검토 용역’ 도민설명회가 29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와 용역기관(국토연구원, 한국항공대, 유신)을 통해 제주공항인프라 확충에 대한 진행사항을 도민에게 알리는 자리였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14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제주지역 항공수요 조사결과 제주공항 활주로의 연간 이용횟수는 2020년 21만1000회, 2025년 25만9000회로 추산됐다. 이후엔 증가세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용역진은 2050년 국내선 항공기 운항횟수 26만1000회‧국제선 3만8000회 등 29만9000회를 목표로 공항 확충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2050년 연간 여객수는 456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제주공항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최대 68회다. 현재의 제주공항 슬롯(34회)의 2배로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용역진은 또 현 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으로는 현재 공항의 활주로와 1.3km 거리를 두고 평행 활주로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외 만약 현재의 공항을 폐쇄, 새 공항을 만들 경우엔 현재 공항의 활주로 규모에 맞춘 2개의 활주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 현 공항을 유지하고 중규모의 제2공항을 건설하는 경우엔 단기대책을 추진하고 새로운 공항에 1개의 활주로를 갖춘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공항여객이 계속 폭증하는 추세를 감안, 2020년과 2025년으로 두차례 나눠 1, 2단계 단기대책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2020년엔 공항 수용능력을 현재의 2500만명보다 500만명 더 많은 3000만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속탈출 유도로를 현재의 3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하고, 2곳의 이륙대기구역을 신설하는 한편 주기장도 35곳에서 44곳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2020년 목표연도 구상이다.

 

 

아울러 국내선 터미널도 현재의 2300만명 수용규모에서 2620만명으로 늘리고 국제선 터미널은 250만명에서 380만명으로 늘려야 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상주기관 재비치와 주차장 확장(2500면 → 3580면), 터미널 시설 재배치도 2020년 목표연도 단기대책이다.

 

이후 항공수용능력을 감안, 2025년까지 2단계 단기처방이 시급한 것으로 제시됐다.

 

용역진은 공항계획과 완공까지 소요기간도 10년으로 추산했다. 반면 제2공항이 조성될 경우 검토되는 후보지는 이번 설명회에선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연구책임자인 김병종 한국항공대 교수는 “11월 쯤엔 현재의 공항에서 바다쪽으로 나가는 경우 등을 포함, 새 공항의 구체적인 대안과 후보지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용역에 착수했다. 기존공항의 대규모 확장, 신공항 건설 등 다양한 대안들을 현재 비교 검토중이다.

 

용역 완료는 오는 12월로 용역비는 8억원이다.

 

제주공항은 2008년 1245만명의 항공수요가 2013년 2006만명에 이르는 등 매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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