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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인프라.콘텐츠 등 끌어 올려야 ... 공무원은 관행과 결별해야"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의 해외관광 경쟁상대는 국내 다른 지역이 아니라 일본과 유럽"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2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8월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고 "관광품질을 끌어올리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메르스와 과련된 국내 관광산업의 타격은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외국의 해외관광객은 정보격차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북경지역을 중심으로 제주에 대한 청정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제주 관광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 의견과 건의사항들을 수렴한 바 있다"며 "나름대로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국내관광이 회복됐다는 것을 갖고 착시현상을 빚으면 안된다"고 전제한 후 "해외관광객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은 한국과 제주도를 통과해서 대부분 일본으로 가고 있고 또 상당수가 유럽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씀드리면 제주의 해외관광에 대한 경쟁상대는 국내 다른 지역이 아니라 일본 그리고 유럽"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일본 후쿠오카의 경우 제주도로 와야 되는 항공여객과 크루즈 여객들이 후쿠오카로 집중이 되면서 아주 역사상 신기록 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도 2일이면 비자를 내주는 비자 발급 및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한국이나 일본을 포함해서 동아시아로 향하던 관광객들을 대거 유럽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우리가 선택한 것과 관계 없이 일본 및 유럽과 경쟁해야 되는 상태로 들어가 있다"며 "여러 가지 정책적인 면, 인프라를 비롯한 접근성, 관광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우리 경쟁국인 일본, 유럽과 경쟁해서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단계로 들어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최근 발생한 공무원 징계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원 지사는 "일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아직 판단이 끝나지 않는 부분도 있고, 과거의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돼 온 부분도 있다"고 전제한 후 "근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공무원들 내부의 기준으로 이미 공직자윤리규정, 일반 도민들의 기대수준, 그리고 감사위원회의 처리 및 판단 과정이 과거와는 이미 달라졌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관행이라든지 동기라든지 정상참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가지고 우리가 희망하는 시각으로 받아들여줄 수 있을 거라는 안이한 생각은 철저히 결별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공무원 행동강령이나 근무관행, 계약관행 연구용역, 그리고 국외출장 이런 분야에서 업무에 정통한 분들일수록 나름의 기준과 과거 관행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맹점이 생길 수 있다"며 "이미 규정이 바뀌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인식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점적이고 구체적인 사항들을 정확히 적시해서 다시 한 번 내부교육과 공유할 수 있는 과정들을 진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내부 교육시스템, 간부들의 지휘 그리고 관련부서의 사전 예방조치 이 부분들에 대해서 더 많이 반성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자성해 본다"고 언급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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