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실행용역 보고회, 대중교통 문제점 및 수행방향 제시 ... 2017년 3월 마무리

 

제주의 대중교통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실행용역 착수보고회가 3일 도청 청정마루에서 열렸다.

제주도는 3일 도청 청정마루에서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계획 마련을 위한 『제주 대중교통체계의 개편 실행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지난 4월 30일 용역계약(사업비 5억5000만원)을 체결했고, 개편계획 수립 및 시행을 2017년 3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의 책임연구원 안강기 박사는 사업내용 및 수행방향과 제주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안 박사는 제시한 제주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 낮은 수송부담율  ▲ 노선.수단.시설 측면의 문제점 ▲ 요금.보조금 문제 ▲ 운영문제 ▲ 서비스 문제 등 5가지 분야에서 지적했다.

 

안 박사에 따르면 제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송분담율을 보인다. 제주도 대중교통의 분담율은 제주18.9%인데 비해 서울27.4%, 대전 23.1%에 달한다. 역으로 제주도는 세대당 보유대수는 1.56대로 자동(자가용)차 보유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노선․수단․시설 측면 문제점으로 안 박사는 시내외버스 노선의 중복 및 굴곡 과다와 읍면순환 및 중산간 노선 긴 배차간격으로 이용객 부족을 들었다. 예를 들어 중앙로는 14개 노선이 운행하고 있으며 1일 1006회가 운행된다. 반면 중산간 노선의 배차간격은 1~3시간 간격으로 이용자가 매우 적다.

안 박사는 요금 및 보조금 측면의 문제점으로 공영버스의 만성적자에 따른 재정부담(매년 40억원이상 적자발생), 무료 환승 등 지속적인 대중교통 보조금 증가, 수단별 요금체계의 이원화(구간요금제, 단일요금제), 비수익노선과 벽지노선 선정 기준 모호 등을 들었다.

 

운영측면의 문제점으로는 노선의 공동배차에 따른 부작용과 불합리성과 버스운영업체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제도의 효과 미흡을 들었다.

 

 

서비스측면의 문제점으로 산간지역, 도로특성 등을 반영한 교통수단, 대중교통 이용 제고를 위한 도민 및 관광객 교통카드, 요금체계 개편에 따른 교통카드시스템, 정시성 확보를 위한 버스전용차로제 등이 갖춰지지 않았음을 제시했다.

안 박사는 이에 따라 제주 대중교통체계의 개편 방안모색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안 박사는  ▲ 버스노선의 간․지선체계의 전면 개편(노선통폐합, 굴곡․중복 조정)   ▲ 터미널, 공항, 항만 등 주요 거점별 적정 환승시설(복합환승센터, 환승센터, 환승정류장),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박사는 이어 정시성 확보를 위한 버스전용차로제 도입과 버스업체별 운행방식 개선을 제시했다.

 

또 이용자 및 관광객 편의 등을 위해 요금체계 통일화 개편(기본용금을 포함한 거리비례제, 환승할인제, 수단별 차등요금제)과 제주형 카드 도입 등을 밝혔다.

 

합리적인 보조금 지원을 위한 버스 재정지원 기준 명확화와 경영평가를 통한 인센티브제 강화 등도 들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대중교통체계 개편 과업수행 과정에서 도민의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 설문조사, 중간보고회 등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