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7일 한라수목원 야외공연장서 시민벼룩시장을 연다.
이번 시민벼룩시장에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 백일장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곁들여진다.
재사용 가능한 중고물품의 판매 및 교환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이에 따른 기부금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재생용 목재를 이용한 우드아트 체험코너도 운영하며, 폐건전지 10개를 새 건전지 하나로 교환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재활용 종이를 이용해 만든 연필을 증정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자에게는 재활용품 분리수거백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증정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와 제주시 나눔장터위원회는 시민벼룩시장과 환경나눔장터 운영을 통해 올해 시민들이 기부한 128만원, 나눔장터위원회의 재활용품 판매수익 48만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기부금 607만원과 재활용품 판매 수익 5133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환경보호 및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