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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 대체, 투자 유치 위해선 필요 ... 내국인 카지노 거론도 않겠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의 '과실송금'(이익잉여금 배당)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지난달 29일 제주도청에서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제주국제학교의 이익잉여금 배당을 허용하는 법안이 입법 예고만 되어 있을 뿐 국회에 상정하지도 못했다"며 "현재 이익을 배당할 수 없는데 내년에는 (배당 허용을 위한) 관련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과실송금 허용 견해는 그동안 원 지사의 도정 참모들이 개인적 견해 형식을 빌어 긍정적 의견을 보였지만 원 지사 본인이 공식적으로 '허용'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제주에는 브랭섬홀 아시아(BHA),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NLCS Jeju), 한국국제학교(KIS) 등 3개의 국제학교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 3월 제주국제학교의 이익잉여금 배당을 허용하는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 소재 국제학교는 캐나다와 영국 학교에서 투자한 게 아니라 브랜드만 빌려줘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투자해 운영하는 방식"이라며 "JDC가 계속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교육청과 진보 시민단체들, 야당 등은 '국제학교가 귀족학교로서 공교육을 무너뜨린다'며 이익잉여금 배당을 반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외 유학을 대체하기 위해 학교를 세웠고, 이를 위해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이익잉여금을 배당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를 만나 “기존 제주공항 증축과 신공항 건립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공항이 오는 2018년부터 활주로가 포화 상태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공항을 건립하려면 적어도 7년은 걸리는데 제주도로 오는 손님을 그냥 돌려 보낼 수는 없기 때문에 우선은 기존 공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확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용역결과 제2공항 건설로 결론이 날 경우 도민들이 동의해주면 야간 운행금지(커퓨타임)도 풀어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카지노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감독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세금을 제대로 낸다는 전제 조건 아래 카지노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내국인 카지노 허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내국인 허용은 거론조차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출입기자 25명은 JDC의 초청으로 지난 달 28~29일 1박2일간 제주팸투어를 하고, 29일 원 지사와 기자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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