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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무슨 관계이냐구요?

어제 중앙언론에서는 “시중 유통 백수오 제품 5%만 진짜…백세주 판매 중단” 이라는 큼지막한 뉴스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지난 한 달 가짜 백수오 파동이 몰고 온 “건강기능식품이 어쩌구, 코스닥이 어쩌구, 식약처가 어쩌구, 소비자 환불 진행이 어쩌구…” 백수오 어쩌구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우리 제주도는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의 황제주였던 시가총액 1조6700여억원의 내츄럴 엔도텍의 10만원짜리 주식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었고 향후 파장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 상황인데도 말이다.

 

3~4년 전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활 활 타오르던 백수오와 건강기능성 식품 그리고 내츄럴 엔도텍이 침몰하고 있다. 재배 농민과 유통 상인 그리고 바이오 산업 전체와 함께 공멸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우리 제주도는 중요한 점을 배워야 한다. 우리 제주의 미래가치가 청정 자연을 키워드로 한 건강의 섬이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적어도 사람이 먹는 음식은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정직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고 그 신뢰가 우리 제주를 먹여 살릴 것이다.

그러면 정직과 신뢰는 무엇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설까? 바로 브랜드이다

여기서 한가지 우리 제주도민들에게 묻고 싶다. 현재 우리 제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정직과 신뢰를 주는지 말이다. 아니, 우리 도민들에게 먼저 믿음을 주는지 말이다.

필자는 아니라고 느낀다. 너무 많다. 그리고 다들 인증 받았다 자랑한다.

제주도에서, 제주시에서, 서귀포시에서, 중소기업공동브랜드, 농·감협 감귤 브랜드, 수협 브랜드, 임협 브랜드, 축협 브랜드, 돼지고기 브랜드, 수산물 브랜드, 시설인증 브랜드, 협동조합 브랜드...등을 상품 포장지에 최소한 셋 이상은 달아줘야 폼이 서는지 말이다.

그럼 한 번 들여다 보자. 각각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점을.

비슷하다. 비슷한 가치를 품고 타깃 고객도 같고 타깃 시장도 같고...

왜 같으냐구요? 우린 다르다구요? 그럼 제가 답을 드리죠.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청정 제주의 자연이 키운 건강한 먹거리” 아닌가요?

필자의 직업이 직업인지라 거의 매일 유통채널을 모니터링 하다가 건강한 제주를 표방하는 상품이 올라오면 구매를 하고 상품의 표기사항부터 과장성 허위 광고등을 살피다가 간혹 배신감과 함께 분노를 일으키는 업체를 만날 때가 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신속하게 제주에서 항공직송을 한다고 표기하고 시켜보면 서울에서 온다” 무엇을 의미할까? 100-1=0...이다.

굳이 설명을 안해도 서두의 가짜 백수오 사태를 보라. 끌고 들어가 같이 침몰한다. 우리 제주의 건강한 기업들까지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모든 것을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분석하고 다시 세팅하라. 치열하게 토론하고 상생의 합의를 이끌어내라.

“브랜드는 스토리텔링이 써가는 드라마이고 그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이럴(입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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