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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신항 개발계획' ... 초대형 크루즈.여객.마리나 부두 추진

 

제주도가 국제해양관광․레저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제주신항 개발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23일 제주항 서측 전면 해상에 2030년까지 초대형 크루즈부두 및 여객부두․마리나 부두 등을 개발하는 ‘제주신항 개발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제 크루즈관광 및 해양관광의 급격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 있는 동북아 중심의 국제해양관광․레저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라는 설명. 

 

이 계획에 따르면 제주항을 제주신항과 내항 외항으로 나눠, 신항은 '해양관광허브지구'로, 내항은' 해양친수문화지구'로, 외항은 '물류복합지구'로 개발한다.

 

신항에는 외항의 크루즈 부두와 내항의 국내여객부두를 이전해 초대형 크루즈 터미널· 국내객여개터미널·워터프론트· 비지니스 호텔 등이 들어선다.

 

내항은 워터프론트·오션파크·마리나시설·위락시설·컨벤션·아쿠아리움·면세점 등으로, 외항은 화물부두 및 해경과 관공선 부두 등 물류복합지구로 조성한다.

 

현재 제주항은 외항과 내항, 탑동항만으로 나눠져 있으나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시 항내 수면적이 협소해 이용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외항에는 크루즈 8만t급 1개 선석밖에 없어 서방파제 뒷면에 임시로 1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내항은 운영사별 고정 선석이 없어 여유 선석 발생 시 임시로 접안, 여객 및 화물부두가 섞여서 운영하고 있고, 이 때문에 선석이 포화상태다. 또한 재래식으로 시설이 운영되고 있고, 친수공간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탑동은 항내 수면적이 적은 데다 월파 피해 등이 자주 발생해 해양관광레저 시설의 확장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신항의 국내여객부두는 2만톤 1개 선석,1만톤 3개 선석,5000톤 5개 선석이 갖춰진다. 크루즈부두의 경우 22만톤 1개 선석,15만톤 2개 선석,10만톤 1개 선적을 갖춘다.

신항의 외곽시설은 방파제가 2400m에 달하고 방파호안은 5815m에 이른다. 항만 및 배후부지의 규모는 총 131만4000㎡ 항만부지는 45만2000㎡  배후부지는 86만2000 ㎡ 규모다.

 

크루즈 부두의 입항횟수는 2014년 259회에서 2020년에는 356회, 2030년에는 637회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여객수도 지난해 49만명 규모에서 2030년에는 103만명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제주기항 크루즈 선박 입항의 급격한 증가 및 대형화, 크루즈 관광객 및 해양관광 레져 수요 증가 등에 따른 능동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계획 수립 배경을 밝혔다.

 

제주외항은 항내수역 협소로 15만톤 이상 초대형 크루즈선이 이용을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내항은 선석 포화 및 선박의 대형화로 인해 신규 카페리선박 취항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항만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는 설명.

 

 

도 관계자는 "기존 탑동지역에 계획된 항만개발 계획이 장래 항만개발 수요에 대응한 항만을 개발하는데 한계를 갖고 있음에 따라 향후 추가 항만개발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항만개발계획을 수립할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3기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가 탑동 전면 해상을 제주 위상에 맞는 관광중심 항만 및 초대형 크루즈 전용부두로 개발할 것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번에 이를 반영하는 ‘제주신항 개발구상’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제주신항 개발구상”을 지난해 12월부터 검토, 현재까지 현황․수요조사와 의견 수렴, 전문가 워크샵 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는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2015 상해 설명회' 참석을 마치고  22일 제주항으로 귀국하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우남 국회의원에게 ‘제주신항 개발구상’ 마련에 따른 항만기본계획 반영 등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27일 오전 10시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신항 개발구상(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2015년 상반기 중에 정부에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도는 항만기본계획 반영 후에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 관계부처 등과 협의 등을 거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신항 지역은 22만톤 초대형 크루즈 및 국제여객 카페리, 국내여객, 마리나 등을 수용하는 관광레저 항만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제주외항은 일반화물, 관공선 등 물류복합지구로, 내항지역은 항만재개발을 통해 제주도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신항만 배후 복합도심지구로 개발됨으로써 제주 원도심 지역의 재생과 더불어 더 큰 제주국제자유도시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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