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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주주 협의회 구성, "면세점.카지노 등 수익사업 나서야 ... 주주역할 하겠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수익사업 추진이 새롭게 도마에 올랐다. ICC jeju에 투자한 도민주주들이 주주이익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소액주주운동이 제주에서도 활성화 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도민주주들은 "컨벤션센터가 당초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지 않은 경영을 하고 있다"며 "수익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도민주주협의회 준비위원회는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그동안의 침체와 부실에서 벗어나 제주관광의 중심축으로 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컨벤션센터는 개관 이후 계속 만성적자와 빚더미 경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금년도 매출 목표는 겨우 120억원으로 자본금 1660억원의 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준비위는 "그간 상당수 출자청약이 해제됐으나 제주자존을 지키기 위해 지난 18년 동안 도민주를 포기하지 않은 3741명의 도민들이 아직 있다"며 "이제 저희들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당초 설립취지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민주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에 따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도민주주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히고 "주주제안, 임시총회소집 등 주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컨벤션센터의 수익성 보장을 통한 관광인프라로서의 공익적 역할의 실현과 주주의 투자보장을 위해 창립총회와 이사회에서 의결, 확정한 바 있는 면세점, 카지노, 케이블카 등 수익사업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1일 신청마감되는 면세점 특허 신청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도 검토하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컨벤션센터가 그동안의 침체와 부실에서 벗어나 제주관광의 중심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원조 도민주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최근 ICC jeju의 정책고문으로 위촉된 신구범 전 지사도 참석,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신 전 지사는 "당초의 계획대로 컨벤션센터에 면세점, 카지노, 케이블카가 들어섰다고 하면 매출 1조가 넘고 있을 것"이라며 "카지노든, 케이블카든 도민들이 주인이 되는 컨벤션센터 같은 도민기업의 경우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당시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신 전 지사는 "컨벤션센터의 매출이 고깃집의 연간 매출 보다 못하다는 게 무슨 의미겠느냐. 지금부터라도 당초 설립취지대로 하자는 게 이 분들의 염원"이라며 "자신의 돈과 시간과 정성을 쏟았던 이 분들의 뜻을 지켜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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