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간부공무원에 대한 ｢개인별 청렴수준 평가｣를 오는 5월부터 두달간 실시한다.
개인별 청렴수준 평가는 간부공무원의 청렴성 유지 및 솔선수범을 유도하여 조직의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또, 청렴수준 진단 관리를 통해 공무수행 경각심 고취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 결과는 간부공무원 본인 및 도지사 및 행정시장에게 제공된다. 간부공무원에게는 청렴 취약요인을 자율적으로 개선토록 유도하고, 기관차원에서는 하반기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평가 대상은 도의 경우 도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4급 이상 공직자 106명, 행정시(읍․면․동 포함)의 경우 5급 이상 공직자 126명 등 총 232명이다. 서귀포시는 도에서, 제주시는 자체 추진한다.
평가 방법은 2014년 5월 1일부터 2015년 4월 30일까지의 기간에 활동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하여 외부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온라인 설문평가를 하고 계량평가를 반영한다.
설문평가는 최근 1년간 3개월 이상 같은 부서에 근무한 공무원으로 상위평가단, 동료평가단, 하위평가단을 무작위로 구성해 다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허법률 제주도 협치정책기획관은 “간부공무원의 청렴인식 및 반부패 의지가 청렴기반 정착에 핵심요인”이라며 “제주자연의 가치에 걸맞은 청렴한 제주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간부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하는 등 공직내부 먼저 과감히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월에 1차 청렴도 향상 대책을 수립 시행한데 이어 '제2차 청렴도 향상 추진 계획'을 수립,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는 등 청렴도 평가 1등급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