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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34일째를 맞은 JIBS 노조가 '공정 방송 사수'를 내걸고 눈물의 삭발 투쟁에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 지부는 20일 오전 JIBS 사옥 앞마당에서 '삭발식 및 결사항전 결의대회'를 열고 "언론인으로서 떳떳하게 현장에 설 수 있는 시대를 위해서 끝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삭발한 부현일 위원장은 결사항전 결의문에서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를 훼손하는 불효를 할 수밖에 없는 심정은 찢어진다"며 "도민의 자존심이 무참히 짓밟히고 우리의 열정이 무시되는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JIBS 노조는 "사측은 '매출이 떨어져 죽겠다', '지상파는 투자가치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하며 자본을 숭배하는 작태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스스로도 노동자이며 방송인이라 말하면서 자신의 존재의 이유까지도 부정하면서까지 자본을 숭배하는 그 작태에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며 "이런 경영진과 함께 제주를 말하려 했던 저희들이 수치스럽고, 죄송스럽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측은 방송환경, 근로여건, 인건비를 악착같이 줄여 만든 이익잉여금을 신사업으로 식당에 투자하려 한다”며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경영진들에게 도민의 방송 JIBS를 맡길 수 없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머리카락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돋아날 것이고 JIBS의 진정한 가치, 지상파 지역방송, 도민의 방송으로서의 미래의 가치도 다시 돋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IBS제주지부는 '방송 제작 환경 개선' '신사업 투명성 확보와 방송 연계 방안 제시' '근로 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9일부터 14차례에 걸쳐 단체협상을 해오다 지난달 1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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