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내 유망중소기업을 선정, 2018년까지 20개의 '제주향토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
제주도는 지역내 성장잠재력이 있는 유망중소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육성해 정부지원 글로벌 기업 육성사업과 연계하는 “제주향토 강소기업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내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15개 기업씩 2018년까지 4년간 60개 후보기업군을 선발한 후 기업들의 역량강화를 집중 지원하여 총 20개의 제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상기업은 ▲향토자산에 기반한 융복합 산업 ▲ 지역산업과 연관관계가 높은 산업 ▲ 내부기반 보다는 수출지향 등 제주경제 총량을 키우는 기업 등에 중점을 두고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내 유관기관 합동으로 “향토강소기업 육성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원역량을 결집하고, 계획수립 및 성과점검 등을 실시한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수출, 기술, 금융 등 중소기업 유관기관의 지원사업 추진시 우대한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육성기관의 팀장급을 총괄관리자(PM)로 지정하여 기업발굴, 추천, 육성에 이르기까지 전담케하는 1社 1PM(Project Mannger)제를 시행, 책임육성 시스템이 구축된다.
우선 제주테크노파크내에 '제주향토강소기업 육성 사무국'을 설치하고 강소기업 선발, 지원, 사후관리, 육성협의회 운영 등을 밀착지원할 예정이다.
1차년도인 올해는 총사업비 9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15개의 후보기업을 선발하여 경영일반, 기업성장성 등을 종합평가하여 5개의 제주향토 강소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최장 3년간 최대 3억원까지 지원 된다.
올해 사업은 오는 31일 사업공고한다. 창업 3년이상이 되고 매출액이 50억이상인 도내 본사를 둔 중소·중견기업체가 대상이다.
제주도는 제주향토강소기업 지원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중소기업청의 ‘지역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정도로 성장하여 중앙정부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향토 강소기업 육성 사업 추진을 통해 선도기업을 육성하여 이들이 지역내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 제주산업의 생태계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