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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롯데면세점 '상생·협력 금융사업' ... 30억원 중소자영업자 특별보증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 보증상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제주신보, 제주은행, 롯데면세점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금융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최초로 대기업과 지역 금융기관이 공동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중소자영업자를 돕는 획기적인 보증 방안을 마련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체가 전체 기업의 96.7%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면세점과 제주은행이 제주신보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출연하게 된다. 제주신보는 출연한 재원에 15배를 매칭해 총 30억원을 중소자영업자에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대출 취급기관은 제주은행이 맡는다. 이 30억원을 바탕으로 지역상인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돕는다.

 

대기업과 지역 금융기관, 보증재단이 손을 잡고 저금리 금융 상품을 만든 것도 이례적인 데다, 지역 신보 차원에서 30억원에 이르는 큰 금액을 특별보증하기로 한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 ‘15배’는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출연금 비례 보증의 최대 한도다.

 

롯데면세점의 제주시내 입점으로 인해 피해 가능성이 있는 인근 상인들, 롯데면세점 내에 입점할 향토업체 등이 이 저금리 대출 보증 혜택을 우선 받게 된다.

 

제주신보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과 지역 중소업자를 돕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겠다는 의미"라며 "일반상품 보다 저금리로 대출을 하는 만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제주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제주 현지법인화 등 제주도민에게 이익이 환원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사회공헌에도 꾸준히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대 제주은행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지원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태욱 제주신보 이사장은 "이번 대기업과의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기업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더불어 잘사는 '더 큰 제주'를 실현할 수 있는 제주경제 재창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신용보증재단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 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해주기 위해 2003년 설립된 공적보증기관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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