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신라.부영 간 3파전 재선정으로 마무리 ... 5월 롯데시티호텔 매장 오픈

롯데면세점(롯데그룹)이 결국 웃었다. 신라.영 간 3파전으로 가던 제주도 시내면세점 사업권이 기존 사업자였던 롯데로 갔다.

 

관세청은 27일 제주 롯데면세점의 특허기간 만료에 따른 제주 시내면세점 특허심사 결과, 후속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2월 오픈한 제주시 연동 롯데시티호텔에 새로운 시내 면세점을 열게 된다. 영업은 제주시 매장 공사를 마치는 5월쯤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5년이다.

 

서귀포 지역을 벗어나 기존 제주 신제주권 사업자인 신라면세점과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주 시내면세점 특허는 지난해 9월 공고돼 롯데(제주시),신라·부영(서귀포시) 등 3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이날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의 신청업체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특허심사위원회는 관세법 시행령(제192조의3 제2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7가지 평가요소에 따라 신청업체에 대해 평가하고, 평가 결과 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최종 선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요소는 ▲법령상 특허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의 충족 여부 ▲관계 법령 위반 여부 ▲운영인의 경영 능력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관광인프라 등 주변 환경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정도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노력도(신규 진입업체에 대해서는 사업계획의 충실성을 평가)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롯데면세점은 6개월 이내 영업준비를 마치고 특허를 받아 향후 5년간 제주시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특허가 만료되는 5년 후에는 다시 관세청의 신규특허 절차를 거쳐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된다.

 

이번 제주도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은 3파전 양상이었다. 사업권을 따낸 롯데면세점을 비롯해 1989년부터 제주시 연동 그랜드호텔 앞에서 영업 중인 신라면세점,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를 사업지로 내민 부영그룹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업계는 롯데가 내놓은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사회 환원’ 계획 등이 심사진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달 13일 ‘서귀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발표하며 제주민심 얻기에 주력했다.

롯데는 업계 최초로 “제주도 내 새로운 면세점 특허를 얻으면, 2000㎡(600평) 규모의 중소기업 전문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또 “제주도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면세점 수익을 온전히 제주 지역사회에 돌려주겠다”며 “수익 환원으로 토지·건물의 재산세, 지역 향토 업체의 면세점 입점으로 제주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서귀포시 매장에서 제주시내 매장으로 이동, 중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도 제주 시내 면세점 매출의 90%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 호주머니에서 나오고 있다. 주로 크루즈 여객선을 타고 와 관광객 1명 당 면세점 등지에서 평균 70만원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업계 1위의 경험·인프라를 바탕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국내외 방문객 유치는 물론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