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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연구원, 고토양층 조사서 '기존보다 2천년 앞서' ... 송악산 등도 조사예정

 

세계자연유산이자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의 탄생시기가 7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기존 학설보다 2천년을 더 앞선 것이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은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간 성산일출봉의 화산재 아래 고토양층을 조사한 결과 약 5000~7000년전 화산분출에 의해 일출봉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성산일출봉 생성연대는 과거 신양리층 내에 포함된 조개편을 가지고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약 5000년 전으로 추정돼 왔다.

 

연구원은 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하여 일출봉 북서쪽 약 1.2km 거리에 위치한 해안절벽에서 일출봉 화산활동으로 쌓인 화산재 아래의 고토양층(화산활동 이전에 퇴적된 물질)을 찾아내 방사성탄소연대측정과 광여기루미네선스 연대측정 작업을 했다.

 

그 결과, 약 5000~7000년 전 화산분출에 의해 일출봉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신양리층 내 조개편의 방사성탄소연대가 일출봉 화산활동 이후의 시기를 지시하는 것이라면, 이번 연구에서 고토양층 분석으로 얻은 방사성탄소연대는 일출봉 화산활동 이전의 시기를 지시한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2015년~2016년 2년에 걸쳐 도내에 분포하고 있는 중요 화산체를 대상으로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연구원은 앞으로 역사기록에는 남아 있으나 아직까지 실체가 밝혀진 바 없는 화산체를 찾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올해는 성산일출봉에 이어 비양도, 송악산, 노꼬메오름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연구를 통해 제주도 화산체의 탄생과 활동사를 밝힘과 동시에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지질공원에 걸맞는 제주 오름(기생화산)과 화산활동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에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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