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김수남 특별전 - 極 끝없는 기억'...한국과 아시아 민속 문화 담은 작품 160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에서 제주 출신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수남 (1949~2006) 선생의 9주기 회고전 <김수남 특별전 - 極 끝없는 기억> 展을 마련했다. 다음달 13일 오후3시 미술관 로비서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곳곳의 민속 문화를 담은 김수남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회고하는 전시다.

 

전국의 굿 현장을 다니며 우리의 민속 문화를 사진으로 남겼던 선생의 유작 160여점과 아카이브 자료,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타계하기 직전 자신의 대표작으로 정해 친필 서명을 남긴 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 곳곳과 아시아 전역의 민속 문화를 담은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도 특별전이 열리는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제주도의 풍속과 인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문사 사진기자로 활동했던 김수남 선생은 무속 말살 정책을 목격하면서 점차 사라져가는 한국의 민간신앙이자 문화인 무속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이후, 20년 이상 전국을 돌며 무당과 신앙민들의 모습을 착실하게 기록해 나갔다.

 

 

1988년부터는 아시아로 시선을 넓혀 오지 등을 다니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타이완, 필리핀, 중국 남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 북부 등을 돌며 굿의 흔적을 찾아 다녔다.

아시아의 사람과 축제, 신화를 생생하게 그려냈던 선생은 현지인의 삶속으로 깊이 들어가 생생한 사진을 담았다. 또한, 그는 힘들게 살아온 무당들이나 예인들, 산골 어촌 민초들의 삶 등 아시아 오지에서 문화의 맥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을 사진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김수남이라는 작가의 작품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서 아시아 문화인류학의 중요한 학술자료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인류의 무형 문화를 탐구했던 그의 작품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문의:064-710-4300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