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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 제주마.흑우.흑돼지 '3관왕'

제주마와 제주흑우에 이어 제주흑돼지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반열에 올라섰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0월 제주도가 문화재청에 제주흑돼지에 대해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하자 26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고, 관보에 게시했다.

 

제주에는 현재 농가에서 8만319두가 사육되고 있다. 제주 흑돼지는 고유성과 차별성이 입증돼 문화적 보존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문화적 보존가치가 큰 토종 제주흑돼지는 현재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27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1960년대 이후 경제성이 우수한 개량돼지의 급속한 도입으로 제주흑돼지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됨에 따라 1980년대 중반 도내 산간오지에서 제주흑돼지 유전자원을 수집해 순수계통번식을 통한 증식 및 농가분양을 하고 있다.

 

제주흑돼지는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 등재돼 있다.

 

도는 2012년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지정 방안 연구 용역' 결과 제주흑돼지의 천연기념물 지정 가능성이 제시됨에 따라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지정 협의를 추진해 왔다.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됨에 따라 축산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재래가축 5개 축종 중 제주마(제347호), 제주흑우(제546호)와 함께 국내 광역지역 중 처음으로 3개 축종이 축양동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국내에선 현재 진도의 진도개(천연기념물 제53호, 1962년)와 연산의 오계(제265호, 1980년), 제주의 제주마(제347호, 1986년), 경산의 삽살개(제368호, 1992년), 경주의 동경이(제540호,2011년), 제주의 제주흑우(제546호, 2013년) 등 6개 축종만 천연기년물로 지정돼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제주흑돼지 = 제주에서 돼지 사육은 선사시대 유적지 유존체(유존체, remains)에서 돼지뼈가 다수 발굴된 점을 감안한다면 사육 기원은 선사시대로 올라간다. 제주 선조들은 '돗통시'라 하여 돌담을 둘러 터를 잡고 변소에 돼지를 함께 두어 사육하였을 정도로 오랜 역사성과 차별성으로 문화적 가치가 큰 제주 고유 재래가축이다. 전신 모색은 흑색, 굵고 긴 거친 모발, 얼굴의 입과 코는 가늘고 긴 편으로 체구는 작지만 체질이 강건하고 질병의 저항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제주 전체엔 8만30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이중 혈통과 종 순수성이 강한 271마리는 제주축산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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