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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탄생 100주년 특별기획전, 연갤러리서 내년 1월15일까지

 

'한국의 밀레'로 불리는 고(故) 박수근 화백(1914~1965)의 유작이 제주 전시에 들어갔다.

 

제주시 연북로 내 연갤러리(관장 강명순)는 박수근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박수근 화백과 그의 딸 박인숙(71), 외손자 천은규(43)씨 등 3대의 작품 3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박수근 화백 3대의 순수'를 주제로 박수근 화백의 '농악(1960)'과 '노상(1962), '소', '호랑이' 등 판화 대표작과 더불어 '아기 보는 소녀(1963)', '소금장수(앉아 있는 여인. 1961)' 등 유화작품 등을 전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 박 화백의 딸 박인숙 작가의 '고향', '엄마따라', '그리움' 등의 유화, 외손자 천은규 작가의 '인연', '갈망', '회상'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1914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박수근 화백은 이중섭(1916 ∼ 1956) 화백과 더불어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린다. 어린 시절부터 '농부화가' 프랑수아 밀레(1814∼1875)를 동경해 평생 농촌의 정경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왔다.

 

18세 때인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수채화 작품 '봄이 오다'를 출품, 이름을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다.

 

1936년 전람회에서도 수채화 '일하는 여인'으로 두 번째 입선, 1941년 전람회에서 '멧돌질하는 여인'으로 세 번째 입선했다. 1944년까지 조선미술전람회에 다섯 차례 작품을 연거푸 내놓으면서 화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6.25 전쟁 이후에도 문교부가 창설한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등을 통해 미술활동을 지속, 마티에르(재료를 화면에 두텁게 바르거나 모래나 금속 등 이물질을 섞어 두꺼운 벽면처럼 느끼게 해주는 효과) 화풍을 주특기로 숱한 명작을 남겼다.

 

연갤러리는 15일 1층으로 확장 이전, 박수근 100주년 기념 전시를 열고 있다. 문의: 064-757-4477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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