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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정치적 중립성 의심 ... 권력지향 강해"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가 김국주 제주도 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해 '부적합'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국주(68) 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김 예정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음주운전 전력, 병역기피 의혹 등을 따졌다.

 

청문특위는 "김 예정자는 감사위원장에 대한 열망은 높고, 아름다운가게 등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과 금융전문가로서 능력은 인정된다"면서도 “예정자는 과거 특정정당 및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등 정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감사위원장의 주요한 덕목인 정치적 중립 및 소신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청문특위는 특히 "여러 차례에 걸쳐 JDC 이사장 및 제주시장 등 공모에 참여하는 등 권력을 지향하는 면이 강하다고 판단된다"며 "삼양종금 등 사태를 보면 경영자로서의 조직관리 및 책임경영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청문특위는 또 "석연찮은 병역문제, 부동산 형성과정에서의 의혹, 음주운전 경력 등 청렴해야 할 감사위원장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며 "오랜기간 동안 금융가에서 활동해 온 금융전문가로서 행정경험이 전혀 없어 감사위원장 자격으로는 과연 직무수행 능력이 있는 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여러 의견을 종합해 검토한 결과 감사위원장으로서 중요한 덕목인 정치적 중립 및 소신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며 "도덕성 및 직무수행 능력 등에 부족함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인사청문특위 결론이 최종결론은 아니다. 감사위원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도지사가 임명한다. 청문특위가 아닌 의회 본회의 표결 절차가 남아 있다.

 

도의회는 19일 오전 김 예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로 처리한다. 과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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