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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장 인사청문회 ... "권력 주변 늘 대기" vs "지역발전 기여 의도"

 

김국주 제주도 감사위원장 예정자가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인사청문장을 가득 채웠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좌남수 의원)는 18일 김국주 제주도 감사위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예정자의 도덕성 및 업무수행능력 검증에 나섰다.

이날 질의에 나선 청문위원들은 김 예정자가 그동안 보여왔던 정치 행적을 문제삼아 공정한 감사위원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강익자(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 예정자가 대선 당시 안철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내일포럼 대표를 맡은 전력과 2007년 대선에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고문,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 선대위 고문을 담당한 예를 들어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감사위원장의 덕목 중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하다"면서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강경식(무소속) 의원도 "정당에서 고문은 정치적 이념이나 철학이 맞는 분들을 고문으로 시킨다"며 "예정자는 정치인이 아니라고 하지만 폭넓게 보면 정치를 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특히 강 의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3번이나 JDC 이사장에 공모했다"며 "과거 안철수 후보 등 야당을 지지해 왔는데 공모서에는 대안 없이 반대를 하는 야당이라고 비판을 했다. '과반의 지지를 받은 대통령을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지원서를 제출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정치적 소신이 너무 왔다갔다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경학(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예정자는 누가 당선되든 권력 주변에 항상 대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감사위원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예정자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치적 견해를 갖고 정치인을 후원했을 뿐"이라며 의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김 예정자는 "중요한 것은 저의 생활신조  ‘너의 앞에 있는 사람이 너의 거울이다'"라며 "무언가 잘못 있으니 지적하는 것으로 믿는다. 많은 분들이 저의 과거 행적 때문에 감사위원장 자리에 가서 중립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면 저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김 예정자는  "그동안의 정치활동은 훌륭한 활동을 하는 정치인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으로 한 것"이라며 "이를 정치인이라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예정자는 또 "JDC 이사장에 응모한 것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 것뿐"이라고 답했다.

감사위원장 임명을 앞둔 인사청문회는 현행 제주특별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의회의 인사청문회 이후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본회의에 이 결과가 보고되고 임명동의안 찬반표결을 거쳐 의회의 임명 동의가 확정돼야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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