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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장애인인권포럼 모니터링 결과 ... "없거나 있어도 남녀공용"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갖추지 못한 공중화장실이 제주시내에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중화장실 장애인편의시설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인권포럼은 "모니터링 결과, 장애인 전용화장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제주시내 공중화장실 91곳 중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51곳이고, 이 가운데 실제 장애인 출입이 가능한 곳은 48곳이다.

 

특히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설치된 51곳 중에서도 25곳이 남녀 구분 없이 공용으로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포럼은 "장애인 화장실 이용자들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제주도청 소관 부서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제주시내 56곳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실제 인권포럼 주관 모니터링 결과 56곳 중 3곳은 장애인화장실이 없었고, 2곳은 화장실이 폐쇄된 상태다.  

 

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된 곳도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욱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형 블록이 화장실 출입구 앞에 설치된 경우는 51곳 중 27곳이었고, 잠금장치 등 화장실 내부 편의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곳이 부지기수라는 지적이다.

 

인권포럼은 ▲자동문이 고장 나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화장실이 있는 제주시 삼양포구 공중화장실  ▲청소도구함 창고로 전락한 사라봉 잔디구장 장애인화장실 ▲휠체어 이동로인 경사로에 줄을 걸어 출입을 원천봉쇄한 원당봉공원 장애인화장실  ▲휠체어가 이동하기에 어려운 접근로를 지닌 제주향교 안 장애인화장실 등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활동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장애인 전용 화장실 보급 확산 및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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