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산업 전문인력양성 보조금을 받아 빼돌린 직업전문학교 대표가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보조금횡령 및 사기 혐의로 모 직업전문학교 대표 고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30여년 동안 조리업에 종사, 제주도내 최고 요리전문가로 유명한 고씨는 유명세를 타고 지난해 외식산업 전문인력양성 교육 및 업종전환 교육 사업과 관련, 국가보조금 지원 대상 업체 대표로 선정됐다.
고씨는 외식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을 대행하면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에 걸쳐 강사료를 부풀렸을 뿐만 아니라 허위증빙서를 제출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조금 3200여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2600만원을 개인용도로 쓴 혐의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