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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국체전 최종주자 10인중 공동주자로 나서 ... "우린 이미 화해"

 

정문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현창하 제주경우회장이 나란히 제주 전국체전의 최종 성화주자로 나선다. 60여년 전 제주에 휘몰아친 참사의 광풍이 낳은 반목과 질시가 제주 전국체전을 맞아 봄눈으로 변하고 있다.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살리는 차원이다.

 

4·3유족회와 경우회는 1948년 4·3사건 발발 이후 65년간 반공 이데올로기로 서로 외면해오다 지난해 열린 제65주년 4·3사건희생자 위령제를 계기로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그해 5월6일 4·3유족회 서귀포시지부 6주년 창립행사 때 경우회 임원들이 참석하면서 화해의 손을 먼저 내밀었다. 4·3유족들은 화답의 뜻으로 6월6일 현충일 행사에 참석했다.

 

두 단체는 결국 지난해 8월2일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이념을 버리고 조건 없는 화해와 상생으로 지난 세월의 갈등을 치유하겠다”며 밝힌 바 있다.

 

특히 올해 첫 국가주관으로 열린 4·3위령제에 경우회가 처음으로 참석하며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드높였다.

 

결국 전국체전 주최 측이 두 단체의 수장을 성화봉송 최종 주자 10인에 포함시키면서 전국체전을 화합과 상생의 기치로 삼았다.

 

한편 성화 주자는 화합과 상생의 대회 정신을 살려 각 분야별 인사를 선정했고 마지막 점화자는 제주가 낳은 축구 선수 임창우와 역도 선수 김수경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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