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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폐회사, 예산편성 이전 정책협의회 정당성 강조 ... "진정성 밝혀질 것"

'예산 협치' 문제를 둘러싼 제주도와 도의회 간 갈등과 반목이 증폭되는 가운데 구성지 의장이 협치예산 제안 이전에 "원 지사와 사전교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칼에 거부 당해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24일 제32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우리 도의회가 도정에 대해 요구한 것은) 예산편성 이전에 정책협의회를 거쳐 주요 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협의해나가자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협치예산은 원희룡 지사와 사전교감이 있었으나 (도정에서)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단칼에 거절해버리니 자괴감이 든다"고 임시회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를 겨냥해 유감의 뜻을 보였다.

 

구 의장의 발언은 '재량사업비' 논란으로 인해 각종 시민사회단체의 협공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서 도의회 입장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키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언부진의(言不盡意 :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한다)라는 고사성어를 거론하면서 "진실은 언제나 존재한다"며 "도지사에 대한 저희의 제안 즉 '예산의 투명성을 지향하는 제도개혁을 협치하자'의 진정성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22일 협치위원회 조례안 심사 보류 사안에 대해 "(협치위원회는) 법정위원회와 기능 중복 및 옥상옥 논란이 많다"며 "이에 따라 심사보류함으로서 조례 보완의 필요성을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예산안 사전협의' 제안에 대한 제주도정의 거부 방침을 둘러싼 감정의 앙금이 작용했다는 관측에 대한 반박이다.  

 

'협치'에 대해서도 한 마디 꺼냈다.

 

구 의장은 "협치의 의미를 설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백과사전에 나오는 단어는 아니"라며 "인터넷 정보에서는 정치학 용어에 해당하며 통치(Government)와 대비되는 낱말이라고 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협치는) 큰 의미에서 도민의 뜻을 받들어 도민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도정을 운영해 나가는 뜻으로 해석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도의회의 뜻을 존중해줄 것을 원희룡 지사에게 주문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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