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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 일방 공지 ... 제주도.승마협회 "혼란 초래 강력 대응"

 

대한승마협회가 제주 전국체전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돌연 승마경기를 제주가 아닌 뭍지방에서 개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 제주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대한승마협회는 경기장 바닥 배수·기마사의 안전·펜스시설 미비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자체 홈페이를 통해 내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장 시설 미흡과 마필 운송등의 문제로 전국체전 참가선수 78명이 서면 결의했고, 내륙개최가 확정됐음을 환영한다”며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공지했다.

 

사실상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참가를 보이콧, 별도의 대회를 열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물론 체전 개최지·주최측인 제주도와는 아무런 협의를 거치지 않은 사안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제주도는 물론 전국체전 승마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들에게 혼란이 나타나고 있고, 제주도 역시 크게 반발하고 있다.

 

 

도는 제95회 전국체전 승마경기를 위해 지난 2012년 12월12일부터 71억여원을 들여 제주대학교 승마경기장에 실외 주경기장(110X60m)과 실내마장(80X40m), 마방(2동 58칸), 경기용 기구 도입 등 승마경기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제주도와 제주도승마협회는 "대한승마협의 처사는 제주도의 성공적 전국체전 개최를 방해하고, 결국 제주도민을 앝보는 결과"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체육인들과 마주들도 “제주도가 말의 고장인데다 지난해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곳”임을 상기시키면서 전국체전 승마경기가 체전 개최지인 제주에서 개최되지 않고 다른 지방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도는 “그동안 대한승마협회의 승마경기장 공·승인을 위해 두차례 받은 현장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시설추체인 제주대학교가 모두 개선해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회에서 지난 8월25일 전국 시·도지부 회장단을 공식 초청해 경기장의 시설·바닥 등의 준비상황을 설명한 결과, “전국체전을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지부 회장단은 당시 말을 제주로 이송하는데 있어 안전이 우려된다는 것과 일부 시도지부의 경우 수송비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주도승마협회가 전문가를 초빙해 승마경기장 실태를 점검한 결과, 승마장 시설 및 바닥 부팅 등이 공·승인 및 승마경기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한편, 제주도는 대한체육회에 전국체전 승마경기 제주 개최를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제주에서 개최 못한다는 사유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도승마협회는 앞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제주개최를 성사시켜 나갈 계획이며, 만약 제주개최가 무산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체전 승마경기는 오는 29일부터 10월30일까지 2일간 제주대학교 승마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103명의 선수가 등록,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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