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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숙박시설 위주 부동산개발...송악산 역사.문화.자연 훼손"

 

제주도 경관심의위가 서귀포시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조건부 통과시킨 가운데 제주참여환경연대가 포문을 열었다.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불허하라는 요구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일 성명을 통해 "경관심의위 심의결과는 원칙을 무너뜨린 백기투항"이라며 "애초 경관을 망치는 8층 높이 거대호텔에 대해서 그대로 통과시키고, 도 경관관리계획상의 절·성토(땅깎기와 흙쌓기) 3m 이하 기준도 절·성토 단면노출 3m이하로 도로공사에서 쓰이는 기준으로 후퇴시켜 슬그머니 통과시켰으니 결국 오름 보전도 경관보전도 없는 물건값 깎기식 흥정으로 일정을 마친 것"이라고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이들은 조성사업 불허를 원희룡 도정에 촉구하면서 "경관심의위 위원들은 3차례나 재심의를 의결하면서 사업자의 경관철학의 부재에 맞섰으나 어떠한 근본적 개선도 없는 사업자의 계획을 심의위에 상정했으니 이는 도정의 무개념 행보의 결과"라며 "도대체 도정은 원칙이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또 "중국자본 신해원 유한회사는 송악산의 사면을 깎고, 올레길을 막아버리며, 주변에 산포한 진지갱도 유적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발사업을 계획하면서 도 경관심의위의 의결마저 깡그리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무엇보다 (뉴오션타운은) 숙박시설 위주의 부동산 개발사업이며 '분양형 숙박사업을 지양하고 경관심의 땐 미적기준도 들어가야 된다'는 원희룡 도정의 생각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업"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송악산의 자연·역사·문화적 유산 훼손 등을 염려하면서 "(송악산이) 중국자본의 사적인 토지가 되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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