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나 태양으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면서 마을이 살아났다?
에너지로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 중인 제주도 마을과 일본 마을에 대해 제주KBS가 집중보도한다. 64주년 제주총국 개국 특집 <동네에너지, 바람이 분다>다.
제주도는 전남 진도, 해남에서 연결된 송전망으로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고, 2006년 송전선 고장으로 인해 섬 전체가 정전사태에 휘말리는 등 에너지 생산체제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바람과 태양을 이용, 에너지를 생산 및 소비하는 등 '동네 에너지'라고 불리는 시도들이 제주도 내에서 나타나고 있다.
제주KBS는 ▲풍차발전 사업에 뛰어든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태양발전소로 마을 공동체를 복원 중인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최근 태양발전소 가동에 들어간 제주시 회천동 등을 대표적으로 소개한다.
이 밖에 ▲태양광 발전의 도시, 일본 나가노현 이이다시 ▲시민풍차의 도시, 일본 홋카이도 하마돈베츠 ▲태양에너지를 통해 대기업, 상생모델을 만들며 마을 활성화까지 이뤄낸 일본 군마현 신토무라 ▲풍력발전으로 에너지 자립 400%를 달성한 홋카이도 도마마에 마을 등을 소개함으로써 제주 에너지 자립의 미래를 제시한다.
<동네에너지, 바람이 분다>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