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마당을 마련했다.「야! 고둥이랑 불가사리 살아있네, 만져볼까」프로그램이다.
어패류 등 살아있는 바다생물을 수조에 전시해 어린이들이 직접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23일부터 26일까지 민속자연사박물관 해양종합전시관 앞에서 진행된다.
바다생물 체험마당에는 살아있는 넙치, 돌돔, 복섬 등 어류 10여종, 전복, 소라 등 패류 10여종, 불가사리, 성게 등 기타생물 20여종 과 나팔고둥, 자게 등 건조표본 10여종 등, 모두 50여종의 바다생물을 전시하여 어린이들을 맞이하게 된다.
또 청정 제주바다 속 비경을 담은 사진자료 10점도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2002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기간 중 실시해온 바다생물 체험마당은 청정 제주바다의 생물을 직접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는 기회로 어린이들에게는 사고력과 정서 발달 함양,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