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14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국제트레일' 행사를 마련했다. 다음달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일대에서다.
수월봉 트레일은 2010년 제주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후 제주도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4번째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강만생 위원장) 주관으로 개최한다. 환경부를 비롯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또 한경면, 한경면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한라일보사가 참여한다.
수월봉 일대는 바다에서 솟은 수성화산체로서 원형이 세계적으로 가장 잘 보전돼 있는 뛰어난 대표명소다. ‘화산학의 살아있는 교과서’로 가치를 인정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수월봉 트레일은 다음달 16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차귀도 코스에서 펼쳐진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