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4.3평화재단, 국가추념일 지정 격 맞는 노랫말.곡 공모 착수 ... 내년 첫 선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제주4·3이 정체성을 갖춘 ‘4·3 노래말’ 찾기에 나섰다. 지난 4월 첫 국가추념일 행사에 등장한 추모합창곡에 대한 논란의 결과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는 4.3희생자추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전 국민이 공감해 부를 수 있는 '4.3 노래'를 제작하기 위해 4.3노래 가사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유절가사(1~3절)와 통절가사(자유형태)로 응모 편수는 제한이 없다.

△4·3의 진실과 의미를 담고 4·3희생자의 넋을 추모 △이념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와 상생의 평화정신 함양 △어둠의 역사에서 빛의 역사를 지향하는 국민 대통합의 의지를 담아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제주4·3역사의 진실을 기억하게 하는 노랫말이다.

응모 마감은 오는 8월 29일이다. 당선작 5편을 선정해 편당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가사가 정해지면 5편의 가사를 내용으로 하는 작곡을 다시 전국 공모해 당선곡 3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작곡 공모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마무리하고 당선곡을 선정한 후 새해 2월 중에 작곡발표회를 통해 4.3노래를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4.3의 노래는 내년 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 첫 선을 보인다. 홍보CD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의 노래 제작을 위해 문화예술계 전문인 7명으로 ‘제주4·3의 노래 제작추진위원회’(위원장 임문철)를 구성하고, 앞으로 가사심사위원회와 작곡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4.3추념식에선 '아름다운 나라'란 노래가 합창곡으로 불려지만 “4.3위령제 분위기와 맞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역사성도 없다”는 여론이 비등, 논란을 불러왔다.

 

‘아름다운 나라’는 소치올림픽 폐막식과 G-20 정상회의 등에서 성악가 신문희씨에 의해 불렸던 노래다. 경쾌한 곡조로 대한민국에 사는 기쁨을 드러낸 노래로 전대미문의 참상이었던 4·3의 통한을 위무하는 위령제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