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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자위 여론조사 ... 드림타워는 86.7%가 '원점재검토'
신구범 전 지사 인수위원장? 긍정평가 우위 ... 신공항은 "현 공항 확장으로"

 

제주도민 10명 중 8명은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건설을 원점에 재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구범 전 지사가 새도정의 인수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평가가 상당수였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22일 '제주 주요 현안대응 및 지역발전 대안마련을 위한 제주도민 및 전문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대상은 제주도민 1000명 · 전문가 200명이다. 조사기간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다. 

 

'드림타워 건축허가 승인과정에 대한 원점 재검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제주도민 중 찬성 의견이 86.7%, 반대 의견은 13.3%로 나왔다. 전문가 중에서는 찬성 의견이 76%, 반대 의견은 23%로 도민·전문가 통틀어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드림타워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위해서는 어떻게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도민들은 ‘도 차원의 진상조사(48.2%)', ‘검찰 등 사법기관에 수사의뢰(29.1%)', ‘감사위원회 감사실시(28.4%)', ‘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실시(12.3%)' 순으로 제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감사위원회 감사실시(38.5%), ‘도의회 행정사무조사 실시(30.5%)', ‘검찰 등 사법기관에 수사의뢰(27%)', ‘도 차원의 진상조사(26.5%)' 순으로 제시했다.

 

제주도민과 전문가들은 '드림타워' 건설 원점 재검토에는 뜻을 같이 하고 있으나 방법적인 측면에서 견해차를 보였다. 

 

 

신구범 전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를 새도정인수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 제주도민들은 47.5%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부정평가는 18.2%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50%가 긍정, 32%가 부정이었다. 도민·전문가 모두 대체적으로 원희룡 지사와 신구범 전 후보의 연합에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제주도가 추진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주도민들은 ‘의료비 등 생계곤란 유족 지원(26.6%)'과 ‘국가차원의 추가 진상조사(26.5%)'를 가장 중시했다. 이어 ‘4·3에 대한 교육(19.4%)', ‘4·3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상(15.5%)', ‘4·3사업 지원 확대를 통한 평화산업화(8%)' 순이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국가차원의 추가 진상조사(35.5%)', ‘4·3사업 지원 확대를 통한 평화산업화(19%)'와 ‘4·3에 대한 교육(19%)', ‘의료비 등 생계곤란 유족 지원(10.5%)'순으로 중시했다.  

 

‘원희룡 도지사가 강정 갈등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제주도민들은 ‘긍정적 평가(매우 그렇다 + 그런 편)’가 34.4%, ‘부정적 평가(전혀 그렇지 않다 + 그렇지 않은 편)’는 26.5%로서 갈등해결을 어느 정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긍정적 평가’는 32.2%, ‘부정적 평가’는 33.2%로 의견이 팽팽했다.

 

‘신공항 건설이 필요한데 어떻게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제주도민들은 ‘현재 제주국제공항을 확장해서 추진해야 한다(64.9%)', ‘새로운 곳에 만들어야 한다(34.1%)'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문가들도 ‘현재 제주국제공항을 확장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61.3%로 가장 많았고, ‘새로운 곳에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은 35.7%다. 이 외에 ‘정석비행장 활용이나 신공항 필요 없다’는 의견은 3%였다. 

 

 

‘임명직 행정시장의 인사청문회 실시’에 대해선 제주도민의 압도적 다수인 82.5%가 ‘인사청문회 찬성’ 의견을 보인 반면에 ‘반대’ 의견은 17.5%에 불과했다. 전문가들도 74.2%가 '찬성’, ‘반대’ 의견은 25.8%였다.

 

‘제주사회 ‘관피아’ 상황에 대해서 제주도민들은 ‘심각하다(매우 심각 + 심각한 편)’ 응답이 63%인 반면, ‘심각하지 않다(전혀 심각하지 않다 + 심각하지 않은 편)’는 응답은 4.2%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심각하다’ 응답이 71%인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7.5%에 불과해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공감했다.

 

‘카지노 세금을 받을 수 있다면 신규 외국인카지노를 허가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제주도민들은 ‘카지노 세금을 받더라도 신규 외국인카지노를 허가하는데 반대’ 의견이 55.9%, ‘세원을 확충할 수 있다면 찬성’ 의견이 44.1%로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문가들은 ‘카지노 세금을 받더라도 신규 외국인카지노를 허가하는데 반대’하는 의견이 42%, ‘세원을 확충할 수 있다면 찬성한다'는 의견이 57%로 외국인카지노 허가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원희룡 도정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도민들(1순위 응답)은 ▲중국자본 등 투자유치 문제 대책 마련(19.9%) ▲강정 해군기지 갈등해결 등 도민통합(15.9%) ▲1차 산업 자유무역협정(FTA) 대책 강화 순으로 꼽은 반면 전문가들은 ▲신공항 건설(20.6%) ▲도민통합(18.6%) ▲일자리 창출(8.5%) 순으로 꼽았다.

 

제주도의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의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 행자위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래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역별·성별 할당범위 내 무작위 표본추출로 실시됐다.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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