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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도정철학 공유 워크샵 ... "남의 공 가로채는 이 다 들린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8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원 지사는 21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사무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더 큰 제주를 디자인 하다'를 주제로 민선 6기 도정철학 공유 공무원 교육에 나섰다.

 

특강을 마친 그는 강연 말미에 정기인사를 화두로 꺼냈다.

 

원 지사는 "8월 정기인사는 도민들이 봤을 때 시대가 바뀌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들에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그러나 "개개인에게 평생 마이너스가 되는 인사는 안 하겠다"면서 "가급적 플러스가 되는 인사를 하겠지만 누군가는 섭섭할 수 있다. 안다. 근데 6개월 후에 (인사가) 또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공무원들은 '제주도에 이제야 온 사람이 뭘 알겠느냐, 측근이 가서 다 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인사에서는) 책임감과 그 자리에 합당한가를 우선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오랫동안 밖에 있어서 지금 도정하려니 손발 맞는 소수의 측근만 가까이에 둔 것이고 나머지는 본분에 맞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시대가 바뀐 느낌’이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으로 미뤄 대퐂거인 물갈이와 이전 도정의 측근들을 ‘제 위치’로 보내는 인사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원 지사는 특히 "남의 공을 가로채거나 하는 사람들, 귀를 열고 있다 보면 다 들린다"면서 "(인선과정에서) 확신이 없으면 아예 당분간은 공석으로 놔둘 수 있다"고도 말했다.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원 지사는 또 "인사는 저를 믿어주고 불안해 하지 말라"며 "(인사와 관련한) 정보를 줘도 한쪽 귀만 듣고 판단 안한다. 반드시 다른 의견도 들어보고 하늘에 기도까지 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분 때문에 이익 볼거란 생각은 버려 달라"며 "추천은 받되, 청탁은 받지 않을 것이다. 추천과 청탁을 가려내겠다. 한쪽 얘기만 듣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새 도정의 핵심 목표는 도민들이 먹고 사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선거에 도움을 줬거나 도움 받기 위해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에게 주는 예산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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