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242 → 150㎡로 크게 줄여 ... '다양성과 평등 공간'으로 6000만원 리모델링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집무실 공간을 뜯어고치고 공간을 줄이고 새 도정의 의미를 형상화 한 뒤 집무실에 둥지를 틀었다.

 

원희룡 도정의 새 출범에 따른 것도 있지만 이 참에 지난해 말부터 안행부 지침을 어긴 것으로 지적돼 온 집무실 면적을 대폭 줄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 개정된 안전행정부의 지침에 따라 도지사 집무실 면적을 축소하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집무실 디자인도 변경, 소통과 평등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이 사용하던 지사 단독 집무실(97.5㎡)과 비서실·회의장을 포함한 면적(241.63㎡)보다 확 준 150.15㎡규모다. 이 가운데 원 지사의 단독 집무실 공간은 81.9㎡다.

 

안행부는 지난해 하반기 지침을 개정하며 집무실은 기관장 집무공간과 통로로 연결된 부속시설을 포함, 전체를 집무실 공간으로 규정, 165.3㎡를 넘지 못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20일 동안 6000여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작업을 벌인 원 지사의 집무실은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다양성과 평등의 정신으로 표현하고 있다.

 

 

책상과 스탠딩테이블 및 의자, 그리고 책장으로 구성된 단출한 공간이다.

 

책상은 'Y'자형으로 만들어 언제든지 만남과 회의를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구조로 만들었다. 45도 방향으로 앉게 되는 책상은 다양한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최대한 거리를 가까이 함으로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탠딩테이블은 도지사가 방문객에게 직접 차를 끓여 대접함으로써 제왕적 도지사의 권위를 내려놓고 도민과 함께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서로 다른 8개의 의자는 다양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는 자유롭고 평등한 소통의 공간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게 제주도 측의 설명이다.

 

책장은 제주도의 새로운 성장과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책들을 구비,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실 역시 동그란 벤치를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없는 배치를 하였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등한 조건 속에서 선입견 없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눔으로서 협치의 첫걸음을 내딛자는 의미”라며 “상향식 보고 중심 회의가 아닌 직접 접촉하면서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을 통해 다양한 결과를 만들자는 의도"라고 밝혔다.

 

김승원 제주도 청사관리담당은 “이번 민선6기 제주도지사 집무실은 소통을 통한 협치 속에서 새로운 성장을 통해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한 창조적인 노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집무실 입주를 기념, 첫 손님으로 제주도청 출입기자를 초청한 뒤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티타임’ 시간을 가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