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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자정 넘기는 마라톤회의로 결정 ... 여권 주자 원희룡 맞서 새 전선 등장
"경륜과 능력, 위기관리 리더십 ... 김우남.고희범은 공동 선대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이 신구범 전 제주지사를 자당 제주지사 후보로 합의 추대했다.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한 마라톤 회의 끝에 결국 관록의 신 전 지사를 중심으로 야권 단일대오가 확정, 향후 6·4선거전에서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게 됐다. 여권 원희룡 후보에 맞서 야권 신구범 후보간 양자대결구도다.

 

김재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22일 도당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로 신구범 에비후보를 합의,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그동안 후보 경선에 임했던 김우남 국회의원과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신구범 후보의 선거승리를 위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지난 21일 밤부터 22일 오전까지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를 '합의추대'하기 위해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 세월호 참사로 예정됐던 국민참여경선 형식의 후보선출 일정을 뒤로하고 정국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신구범·김우남·고희범 세 후보와 김재윤·오수용 도당 공동위원장이 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8시부터 22일 새벽 3시까지 도내 모처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경선방향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선거가 40여일밖에 남지 않았고 합의기간이 길어져 내부 잡음으로 비쳐질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 등을 고려해 이날 전격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윤 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참사라는 충격적이고 비통한 사건을 접하고 3명의 제주지사 후보는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고 책임지는 자세로 함께한다는 췾에서 모든 경선일정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경선 관련한 논의를 진행시켜왔다"고 그동안의 사정을 설명한 뒤 "오랜 시간 각고의 논의 끝에 고희범.신구범.김우남 세 예비후보가 아름다운 추대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는 "신 예비후보는 관선과 민선 지사를 두루 역임한 경륜과 능력을 갖춘 분"이라며 "현재와 같은 국가위기, 국민위난의 시기에 누구보다 이를 가장 탁월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지닌 위기관리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다"고 회의과정의 논의결과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신 후보가 지사 재임시절에 펼친 주요정책은 오늘날 제주미래비전의 가장 핵심을 이루는 기반이 되고 있다. 그만큼 신 후보는 미래에 대한 혜안과 선견지명을 갖추고 있다. 개혁과 비전의 리더십으로서, 향후 미래의 제주를 책임질 수 있는 비전의 지도자라는 점에도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 후보는 도지사 재임과 그 이후 현재까지 '제주의 자존'을 천명처럼 끌어안고 제주의 자립, 자강, 자존을 위해 헌신하고 현장에서부터 이를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제주를 잘 아는, 제주사람' 신 후보야말로 '제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초 5월 2일과 3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순회 경선을 통해 흥행몰이를 시도할 예정이었다. 여권 최강자로 부상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의 대세론을 잠재우려 했지만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모든 계획이 물거품됐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은 후보선출을 ‘합의추대’ 형식으로 선회, 자정을 넘기는 이틀간의 마라톤회의를 거쳐 신구범 전 지사를 자당 후보로 추대했다.[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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