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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원로.학부모단체 등 15일 '제주 올바른 교육감 후보추대 협의회' 결성

 

제주도내 교육계 원로와 학부모 단체, 교육단체 등이 6.4선거를 앞두고 교육감 후보 난립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중재.조정을 자임하고 나섰다.

 

20여개 교육기관.단체의 전.현직 임원으로 구성된 '제주 올바른 교육감 후보 추대 협의회'는 15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후보들의 인지도가 혼미하고 교육 본래 중립성, 국가관, 교육철학, 지도역량 등이 유권자들에 의해 제대로 판단될지 염려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공감하는 교육관련 자생단체의 입장을 '제주 올바른 교육감 후보추대 협의회'를 통해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2012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당시부터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 회의'를 통한 후보 단일화 선례가 있다"며 "올해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교육감후보 단일화에 결의를 함께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자유민주주의 헌법적 가치를 실현, 교원의 전문성을 준수, 학생의 건전한 성장, 학부모의 온당한 교육권 보호 등을 위해 적격인 교육감 탄생을 열망한다"며 "단일화에 참여하는 후보가 많을 경우 2명 이상으로 후보를 압축해 정책 토론, 여론조사로 교육감 후보를 선별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단일화에 참여가 가능한 후보의 조건으로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교육감’ 등을 내세웠다. 이에 해당하는 후보들이 참여하는 단일화 경선을 벌이자는 내용이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단일화 대상을 적시하진 않았지만 5명 정도로 꼽았다. 전교조 출신인 이석문 예비후보와,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김희열 제주대 교수는 배제하려 하는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노상준 전 탐라교육원장은 “결선투표제가 없는 지금 이 상황이 계속되면 전체의 20~25% 지지를 받는 교육감이 나오게 된다”며 “이를 예방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협의회 고문인 조명철 전 제주문화원장은 “기본적으로 보수성을 띤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현재 5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논의과정에서 달라질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협의회는 교육감 예비후보들에게 오는 17일까지 참여 여부를 물을 예정이다.

협의회는 후보적격 기준으로 ▲교육 비전과 교육전문가로서 리더십을 갖춘 교육감  ▲학교현장과 소통하는 열린 교육감  ▲교육을 정치수단화 하지 않고 ’기본을 지키는 교육‘을 이끄는 교육감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교육감  ▲도덕성, 청렴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인사와 효율적 예산배분 능력을 갖춘 교육감 등을 제시했다.

교육감 후보 난립조정 문제는 고창근 예비후보가 지난달 다른 후보에게 제안한 이후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한편 '제주 올바른 교육감 후보 추대 협의회'에는 이군보 전 도지사, 김황수·고봉식 전 교육감, 장시영 전 곰솔회 회장, 현화진 전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 조명철 전 제주문화원장이 고문으로, 양봉규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전 제주도회장, 고응삼 제주 지역사회교육협의회 평생교우회장, 노상준 서귀포시 자원봉사 센터장, 박경호 인간교육실천 학부모 연대 회장, 김영생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전 부회장 겸 대변인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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