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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주.양원찬, 24일 '도중하차' 선언 ... 여.야 3파전 최종주자는?

 

제주도지사 선거판이 구조조정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연말 연시를 거치며 각 주자군들이 치열한 경쟁에 나서면서 선거분위기가 치열하게 달아올랐지만 중도 포기가 속출하고 있는 것.

 

여·야 간 유력후보를 중심으로 합종연횡은 물론 새로운 선거구도로 재편되는 ‘조정’ 국면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도지사 출마설을 흘리다 새해 벽두 출마를 선언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이 2개월여 만에 민선 6기 제주도지사의 꿈을 접었다.

강 전 시장은 24일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더 이상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에 미련을 두지 않겠습니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1월 ‘안철수 신당’ 합류와 함께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 동안 정책 기자회견 등을 가지면서 도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려왔지만, 지난 4년의 공백을 메우기에 한계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안철수신당(새정치연합)이 민주당과 ‘통합신당’(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추진하면서 통합신당 합류 거부의사를 밝히면서 “경선참여 포기”를 선언, 불출마가 점쳐져 왔다.

 

강 전 시장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도민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만 현실정치의 생물성에 이제 제가 더 전진하는 것은 어렵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가 끝까지 같이 하고자 하던 정치단체는 사라져 버리고, 제가 평소 좋아하고 제일 기대해 마지않는 훌륭한 지역 정치인이 제주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출마하는 것은 저를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든 원희룡 전 의원을 염두에 둔 지지성격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경선판에 뛰어든 양원찬 후보도 24일 ‘도충하차’를 선언했다.

 

그는 “지향점과 철학이 같고,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후보가 등장한 마당에 행복한 마음으로 퇴장한다”며 그동안의 선거행보를 이날로 마감했다.

 

그는 “5번이나 도지사 직에 올랐던 사람이 도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또 구태의 뜻을 펼치겠다는 걸 보고 용납할 수 없었다”며 우근민 지사를 겨냥, 자신의 출마의도를 재확인했다.

 

그는 그러나 24일 기자회견에서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후보가 등장해 마음이 편하다. 백의종군의 자세로 제주의 깨끗한 선거문화 조성에 일조하겠다”며 원희룡 후보 지원의 방침을 밝혔다.

 

양 후보의 불출마 방침은 지난해 12월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이다.

 

예비후보 사퇴 배경에는 원희룡 전 의원의 출마가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양원찬 예비후보는 그 동안 원희룡 전 의원의 가장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그래선지 "원 전 의원은 제주가 낳은 걸출한 대한민국 정치인이다. 깨끗한 정치의 대명사이기도 하다"며 "우리 도민의 자랑이자 자긍심인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고 원 전 의원에 대해 극찬도 마다하지 않았다.

 

두 후보의 중도하차로 새누리당은 이제 원희룡·김방훈·김경택 후보간 3파전,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신구범·고희범·김우남 후보간 3파전으로 최종주자를 확정하게 됐다.

지난 15일 새누리당의 ‘100% 여론조사 경선’에 불참의 뜻을 밝힌 우근민 지사는 10여일이 지난 지금도 후속 행보에 대해선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제2차 구조조정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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